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서울시 심의를 넘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는 936가구에서 1,531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29일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파동 166번지 일대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 30층 공동주택 15개동 총 1,531가구로 재탄생한다. 이 중 공공물량은 173가구이며, 부대복리시설(5,432㎡) 및 근린생활시설(243㎡)도 포함됐다.
단지는 전용 59~129㎡까지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5개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되는 공공주택은 전용59㎡ 크기다.
가락삼익맨숀은 양재대로변에 위치했으며 지하철8호선 송파역과 5호선 방이역, 3·5호선 오금역과도 가까운 교통의 요지다. 구역 내 소공원과 구립 어린이집을 설치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계획됐다.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2024년 관리처분인가, 2025년 착공에 돌입할 에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서울시 주택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주거시장을 신속하게 안정화시킬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서울시에 부여한 주거시장 안정화라는 미션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