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2022년 상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엘리온도 글로벌 진출 성과가 본격화해 글로벌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신규로 제시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내년 신작 라인업은 상반기는 기존 히트작의 해외 진출이 주를 이루고, 하반기는 MMORPG를 포함한 다수 기대 신작이 포진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는 오딘과 엘리온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한편 디스테라(FPS), 프렌즈 IP 게임 2종 등이 주요 신작으로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프로젝트아레스(액션 RPG 세컨드다이브), 에버소울(수집형 RPG 나인아크)과 더불어 엑스엘게임즈 신작 MMORPG 등 대작들이 대기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계열사들을 통해 메타버스/NFT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는 계열사 넵튠(32.6% 보유)에서 주관할 예정이며 양사는 현재 게임,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자체메타버스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한 “NFT 사업은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준비 중이며 현재 게임, 스포츠, 그리고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동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한 아이템 판매, 카카오엔터 소속 K-POP 아티스트의 디지털 굿즈 판매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 대흥행과 개발사 인수완료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현저히 낮아진 점 매력적"이라며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1.2%에 머물렀으나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연결 실적으로 곧 편입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내년 영업이익률은 20~25% 수준으로 격상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한때 연간 영업이익의 50배를 훌쩍 넘기도 했었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20~25배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개발사 지분투자 및 M&A의 결과 개발역량 내재화, 수익성 증가 외 투자지분 가치증가도 부수적으로 향유 중"이라며 "특히 동사가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 83.3만주(1.70% 지분율로 상장일로부터 6개월 보호예수)는 IPO 공모가 49만8,000원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지분가치가 4,000억 원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