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과 공평성, 포용성이 기업의 제품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화두가 됐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를 배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소비자는 소외감과 실망감, 심지어 분노까지 느끼게 된다. 개개인의 특성을 배려해 궁극적으로 모두를 위한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인클루시브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다. 구글의 인클루시브 디자인 총괄인 저자는 책에서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에 이르기는 모든 단계에서 인종, 피부색, 젠더, 신념, 나이 등과 상관없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성을 담아야 한다는 점을 구글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저자는 아이티 출신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왼손잡이 흑인 여성이다. 2만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