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375500)가 러시아와 초대형 가스 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인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조 6,000억 원으로 DL이앤씨는 설계와 기자재 조달을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최대 가스 화학 복합 단지가 들어설 우스트 루가 지역에 단일 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머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공장은 연산 300만 톤의 폴리에틸렌과 부텐(연산 12만 톤), 헥센(연산 5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넘기 힘든 장벽으로 여겨졌던 러시아 시장에서 따낸 대형 수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 혁신과 건축정보모델(BIM) 기반의 설계 역량을 더욱 강화해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러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굳건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