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자격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지난해 12월 공인인증서 폐지 후 전자서명인증 수단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는 PASS 인증서를 통해 기존 공인인증서 기능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마이데이터, 금융은 물론 국세청·정부24·국민비서 등 주요 정부사이트 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PASS 인증서는 통신 3사 합산 3,200만 건이 발급돼 있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으로 PASS 인증서 이용자들이 좀 더 간편하게 인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PASS 인증서의 제공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 상무는 “KT가 전자서명법상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받음으로써 PASS 인증서를 통해 편의성과 보안성이 확보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PASS 인증서 이용기관 확대는 물론 마이데이터 사업의 핵심 인증수단으로 자리매김해 국내 최고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