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설립이사장인 김온순(101) 여사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故 김 여사는 1939년 경성여자사범대학(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나와 故 조효원 주스리랑카 대사와 생전에 3남 3녀를 두었다. 그는 지난 2003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설립 당시 이사장으로 취임해 학교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故 조 대사는 독립투사인 안중근 대한의군 참모중장의 외종질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정희 정부 초대 기획조정실장(현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후 1977년 주스리랑카 통상대표부 대사 시절 풍토병으로 순직했다.
유족은 아들 故 조동철, 조동성(경인방송 회장·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 전 인천대 총장), 조동일(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딸 조동순, 조동옥, 조영화, 며느리 이명범(예명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인숙, 서지원, 사위 방남주(미국 공인회계사), 최종욱(전 SKM 회장), 김태현(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씨가 있다. 유족 측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조심스레 조문을 받기 시작했으나 조의금은 정중히 사양했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