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미술품 공동구매에만 500억원 뭉칫돈 몰렸다

서울옥션블루 '소투' 집계 발표

지난해 '미술품 공구' 500억 추산

30대 남성 비중이 가장 높아





지난해 미술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이룬 가운데 ‘미술품 공동구매’에 약 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옥션(063170)블루의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소투(SOTWO)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국내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 규모는 약 501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2~3년 전부터 등장한 미술품 공동구매는 최근 재테크 수단으로 미술품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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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가 운영하는 소투의 지난 년간 미술품 공동구매액은 약 160억원이었다. 소투 측 관계자는 “작품 평균 보유 기간 48일이며, 평균 수익률은 약 17%이고 연평균 기간 환산 수익률은 127% 수준으로 집계됐다”면서 “런칭 1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2월말 현재 회원수는 약 4만5,000명”이라고 밝혔다.

미술품 공동구매 가장 적극적인 고객층은 ‘30대 남성’이었다. 소투의 고객 성비는 남성 57.4% 여성 42.6%이며, 연령별 비중은 30대 고객이 37.5%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가 확산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좋고 투자금액 1,000원부터 참여해 수백만~수억원의 작품을 조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김민정 소투 사업총괄 이사는 “아트테크가 활발해지면서 미술품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미숲품 공동구매에는 1,000억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에 운영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보다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인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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