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바이든 "러시아, 우크라 침공시 동맹국과 단호히 대응"

우크라 대통령과 정상 통화

왼쪽 부터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 연합뉴스왼쪽 부터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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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통화는 지난달 30일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담판 이후 사흘만에 이뤄진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입장 차이 등을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율하려는 차원의 통화로도 해석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집결한 러시아 병력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東進) 금지를 확약하라고 압박하며 “제재는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 정상은 날 선 말을 주고 받았으나 내년 초 실무 협상 일정을 확정하면서 협상의 물꼬를 텄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오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러 간 양자 전략 안정화 대화를 시작으로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 13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의 연쇄 협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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