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한국은 '헬스케어', 미국은 '필수소비재'가 1월 증시의 효자 업종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지난 10년간 업종별 1월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로, 한국은 '헬스케어' 업종이 7%, 미국은 '필수소비재' 업종이 3%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한국과 미국의 1월 평균 지수 수익률은 각각 1.5%, 1.3%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흔히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1월 효과'가 모든 업종에서 통용되지 않는 것임을 의미한다.
또, 1월에는 업종별 수익률 편차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과 미국 모두 지난 10년 중 7년은 1월의 업종 간 수익률 편차가 다른 달 대비 높아, 1월에는 업종 선택이 다른 달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증권이 지난 지난 12월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POP'에서 진행한 언택트컨퍼런스 참여자 중 17,5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종목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드러난다.
먼저, 내년 지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한국(KOSPI)과 미국(NASDAQ) 모두 현재 지수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022년에도 투자할 자산군으로 국내·외 주식이 전체 응답수의 63%를 차지하며 과반을 훌쩍 넘어섰다.
마지막으로 내년도 투자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이 각각 29%, 28%로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부문에 대해서는 '장기 추세화'에 대한 답변이 45%에, 올 한해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