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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신임 건보공단 이사장 “보다 공정한 건보제도 실현할 것”

9대 신임 이사장 취임





강도태(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누리고 보다 공정한 건강보험제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강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영상으로 취임식을 시청했다.



강 이사장은 “치료에 필수적인 비급여를 최대한 급여영역으로 전환해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질병과 빈곤의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한 상병수당 도입 등을 통해 의료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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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건강보험제도의 보험료부과체계는 2018년 1차 개편에 이어 올해 2단계 개편을 앞두고 있다”면서 “1차 개편 후 여건 변화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득반영을 확대하고 피부양자 요건을 강화하는 등 공평한 부과체계로 개편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공공의료의 확충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보험료 부담인구 감소와 인상부담, 법정수준 이하의 한시적인 국고지원, 근절되지 않는 불법·부당청구 등 우리 앞에 놓인 재정이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더불어 “국민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예방중심의 포괄적인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장기요양보험을 개발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 조직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도 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총 6개의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보험제도 실현 △공공의료의 확충과 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해 공단역할 강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관리 △예방중심의 포괄적인 건강관리체계 구축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장기요양보험 △보건의료분야 최대 공공기관으로 ESG경영 선도 및 조직문화 발전 등이다.

강 이사장은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을 건강보험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정책과 현장이 일체화된 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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