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을 비롯한 주요 중소기업 단체장들이 올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선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3일 한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을 키워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으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올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끔 규제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옴부즈만은 이를 위한 올해 4대 중점 과제로 ▲ 자영업자 위기 극복 규제 개선 ▲ 입지·개발·환경 등 중첩규제 합리화 ▲ 중앙 및 지방정부 밀접 소통 ▲ 이행점검 및 권고 기능 강화를 통한 규제개선 효율 극대화 등을 제시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비대면 시무식에서 “중소기업이 위기를 딛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최일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정개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도입 등 지속적인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며 “맞춤식 정책 연계 지원을 통해 혁신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기업 지원에 기관 역량을 집중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김 이사장은 “혁신성장산업과 비대면·디지털 기업 등 중점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청년 기업과 우수기술기업의 창업을 유도하고 성실실패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도전적 창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간과 연계한 창업투자 환경 조성과 유니콘 기업 육성프로그램 강화로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탄소 가치평가 기반의 기후대응보증 지원, 소셜 벤처기업에 대한 우대지원 프로그램 확충 등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이정한 신임 회장은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소파 제조기업 자코모를 방문해 현장 중심 행보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보다 많은 현장방문과 소통을 통해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