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감천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대상으로 최첨단 디지털 항만 안전·보안 시스템인 ‘3S 보안허브 플랫폼’의 실증 시험을 수행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부산대학교를 포함한 4개 기관·기업이 3년 간 개발해 구축한 것으로, 부산항 인프라 및 데이터에 대한 3S(Securtiy·Safety·Safeguard)를 강화해 항만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주요 기능은 비정상 행동 탐지, 실시간 음영지역 모니터링, 보안구역 접근제어, 데이터 신뢰성 보장 등으로, 항만 내 보안 및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플랫폼 이용자 간 안전한 데이터 교환 지원 등을 포함한다.
이번 시험을 통해 항만구역 모니터링 정확도, 데이터 수집·분석 능력을 실증한 결과, 위치 추적 오차 범위를 전년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줄이고 (전년도 100m, 금년도 10m), 모니터링 정확도를 크게 향상했다.
향후 3S 보안허브 플랫폼은 IoT(사물인터넷) 인프라 구축 사업,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등 타 사업과의 연계와 고도화 사업을 거쳐 기능을 강화하고 적용 범위를 부산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대한민국 최대의 항만인 부산항은 국가 핵심 보안시설이자 중요 시설로, 신기술 개발과 도입을 통해 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