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민들 줄 활동비 횡령 혐의' 송파구 공무원들, 검찰 송치

선거 업무 지원한 주민에게 지급할 수당 빼돌린 혐의

업무상 횡령 혐의로 주민센터 공무원 4명 검찰 송치

/서울경제DB/서울경제DB





선거 업무를 지원한 주민들에게 지급돼야 할 수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서울 송파구의 한 주민센터 공무원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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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말께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공무원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밖에도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공무원이 더 있었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불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선거 홍보물 분류와 투표 업무 등을 지원한 주민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해야 하는 돈을 회식비 등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수당의 일부만 지급하는 수법 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청은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해당 직원들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사건이 진행 중이라 징계를 결정할 상황은 아니다"며 "추후 기소 결과가 나오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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