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이 면세 채널발 4분기 실적 쇼크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1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케이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이 1조9,470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19.3%씩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면세점 채널과 관련한 이슈로 인해 실적 쇼크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국내 면세점 대리상의 과도한 할인 요구 거부에 따라 지난 12월 면세점 매출의 공백이 발생될 것으로 파악된다. 럭셔리 중심의 높은 면세점 채널 이익률을 감안한다면 수익성도 훼손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믹스 개선 및 가격인상 실시로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글로벌탑티어 화장품 업체들의 마케팅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비용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고, 면세점 대리상 매출의 불확실성 종료 시기를 알 수 없다는 점이 리스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