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컴투스홀딩스(063080)였다. 안랩(05380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메지온(140410), 에디슨EV(136510)에도 매수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7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컴투스홀딩스였다.
컴투스 그룹의 지주사격인 컴투스홀딩스와 함께 게임을 넘어 종합 콘텐츠 회사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하반기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이어 글로벌 화두인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투언(P2E)’ 게임 시장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컴투버스’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하나로 묶을 가상자산 ‘C2X(가칭)’도 이달 발행한다. 지난해 5,000억원의 투자를 한 데 이어 콘텐츠와 블록체인 등에 투자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 선도 업체로 도약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안랩이었다.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오르며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인터넷 K-뉴딜지수가 1월 들어 8% 넘게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안랩은 20% 가까이 급등하는 등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 메지온, 에디슨EV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에디슨EV의 경우 쌍용차와 본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세다. 전날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쌍용차와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오는 10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금액 3,048억원의 10%인 305억원 중 155억원을 납입했다. 본계약을 체결하고 남은 150억원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만도였다. 이외 안랩, 삼성엔지니어링, 아진엑스텍, 에디슨EV 순서로 매도세가 활발했다.
전 거래일인 7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역시 컴투스홀딩스로 나타났으며 한일시멘트,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인탑스에도 매수가 몰렸다. 반면 전일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컴투스홀딩스였다. 이외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기아, 위메이드 등이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