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ICT기술 접목해 車전장 혁신제품 선뵐것"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LG SNS서 모빌리티 혁신 선언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이 회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LG전자 전장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이 회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LG전자 전장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보이겠습니다.”



LG전자 자동차 전자장치 사업의 새로운 수장인 은석현 전무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회사 사업 비전을 밝혔다. 최근 LG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전장 사업을 점찍고 외연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은 전무는 LG전자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영상을 통해 전장 산업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LG전자 인사에서 전장 사업 담당 사업부인 VS사업본부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다. 그가 본부장에 오른 후 공식 석상에서 LG전자 전장 사업의 방향성을 밝힌 적은 처음이다.



은 전무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객의 새로운 ‘경험’을 언급했다. 자율주행·전기차·통신 기술 발달로 기존과는 다른 자동차 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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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무는 “고객들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며 “VS본부는 고객의 행동과 미래 운전 환경을 연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동차가 ‘전자제품화’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전장 부품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30% 수준인 전기차 전장 부품 비중이 향후 최대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이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전장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량 내에서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동력 장치인 파워트레인, 차량용 스마트 조명 시장을 세 가지 축으로 삼고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완성차 업체 및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LG전자 전장 사업 실적도 오름세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7조 원을 넘긴 것으로 예상되는 VS사업본부는 올해 흑자 전환도 노린다. 은 전무는 “LG전자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경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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