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에도 15분 도시 실현을 위해 균형 잡힌 그리고 지속 가능한 도시균형발전을 추진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정부 주도의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시가 사업시행자 대표로 참여하는 2단계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에 총력을 다하고 하반기에는 사업계획 수립 및 시행자 지정을 이끌 예정이다.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정책공모는 부산형 15분 도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상반기 내 마무리한 후 실시한다. 정책공모를 통해 생활권 내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신속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다가구 매입임대사업과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을 융합한 ‘안전 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안심원룸 인증제 지원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내달 다가구 매입공고를 하고 셉테드 실시설계 후 6월 다가구 감정평가 및 매입을 완료하면 12월에는 입주하게 된다.
올해는 부산형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신청해 하반기부터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부산대역 일대에 전용 주·정차 구역을 설치하는 등 공유모빌리티 시범지역도 도입하기로 했다.
24시간 여객·물류 중심 복합기능의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목표로 조속한 건설과 경쟁력 확보방안도 지속 추진한다. 또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시행에 따른 가덕도 에어시티(Air-City) 개발을 추진해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동남권 중추도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부산의 모습을 진단하고 도시경쟁력 저하의 원인을 분석했다”며 “이러한 문제인식을 통해 부산시는 15분 도시, 균형발전, 입체개발이라는 도시균형발전 추진방향을 설정했고 구체적인 과제 실천을 통해 균형 잡힌, 지속 가능한 도시로 부산이 변모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