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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송윤아·전소민, 이성재 복수 예고…채널A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화면 캡처/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화면 캡처




'쇼윈도:여왕의 집' 송윤아와 전소민이 이성재를 끝내기 위해 손을 잡았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연출 강솔) 14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기준 8.4%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채널A 드라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미라(전소민)를 찌른 진범이 밝혀졌다. 살인 미수를 저지르고 아들 태용(박상훈)이 죄를 뒤집어써도 모른 척 그냥 넘어가려 하는 파렴치한은 바로 신명섭(이성재)이었다.



한선주(송윤아)는 자신이 윤미라를 찔렀다고 말하는 아들 태용의 자백이 거짓임을 밝히기 위해 범행에 사용된 진짜 도구를 찾아 나섰다. 절박하게 사건 당일 기억을 되짚는 그의 뇌리에 신명섭 왼쪽 가슴에 꽂아 둔 행커치프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집을 뒤지던 한선주는 웨딩슈즈 쇼케이스 밑에 숨겨져 있던 신명섭의 행커치프와 그 안에 싸인 칼을 발견했다.



같은 시간 윤미라 병실에는 신명섭이 찾아왔다. 그는 서늘한 눈빛으로 윤미라를 바라보며 산소호흡기를 잠갔다. 숨을 못 쉬는 윤미라를 보고 결국 다시 산소호흡기를 풀어준 신명섭은 "날 위해 제발 가주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리마인드 웨딩 날의 진실이 밝혀졌다. 앞서 공개된 힌트대로 진범은 신명섭이었다. 신명섭은 한선주에게 라헨 갤러리 VVIP 거래내역 진본을 넘기고 그 자리에서 한선주가 이혼을 발표하도록 하겠다는 윤미라를 칼로 두 번 찌른 것이다.

윤미라는 병실에서 자신을 죽이려 한 신명섭의 말과 행동을 다 듣고 있었다. 인생의 전부를 걸었던 사랑하는 남자에게서 버림받은 윤미라는 그대로 병원 옥상에 올라가 몸을 던지려 했다. 그러나 이때 한선주가 나타나 윤미라를 붙잡았다.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나 같으면 억울해서 못 죽어, 아니 안 죽어"라고 말하며 생의 의지를 상기시켰다.

다시 병실로 돌아간 윤미라는 기억상실인 척했다. 자신이 찔렀다는 사실도 기억 못 하는 윤미라를 보며 신명섭은 안심했다. 윤미라는 신명섭 앞에서 형사들에게 리마인드 웨딩 날 칼로 자기 스스로를 찔렀다고 진술했고, 신명섭과 둘이 있을 때는 여전히 아무것도 기억 안 나는 척 연기했다.

윤미라의 자작극으로 사건 수사는 종결됐다. 그러나 구속됐던 김강임 회장이 풀려나며 신명섭에게 새로운 압박이 들어갔다. 신명섭은 윤미라에게 "라헨 갤러리 VVIP 진본 내역을 한선주에게 넘겼냐"라고 윽박지르며 또 한 번 상처를 줬다. 그러나 윤미라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른다"며 그를 공격하는 데 기억상실을 이용했다. 성급해진 신명섭은 라헨 회장 자리에 꼭 오르겠다고 다짐하며 세워 둔 계획을 실행하려 했다.

한선주는 신명섭이 숨겨둔 칼을 몰래 챙기는 모습을 소형 카메라로 모두 촬영해 놨다. 신명섭이 윤미라 살인 미수 사건의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이다. 한선주와 윤미라가 드디어 신명섭을 끝내기 위해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지며 어떤 복수를 끌어낼지 궁금증을 높였다.


엄수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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