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물류 정보기술(IT) 플랫폼 바로고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50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까지 진행한 시리즈C 브릿지 투자의 후속 투자 성격이다.
앞서 바로고는 지난해 6월 11번가, CJ그룹, L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YG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유치한 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시작으로, 12월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연이은 투자 유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에서 바로고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바로고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신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초연결 생태계 구축과 신사업의 확장을 위한 투자와 인수합병(M&A)을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서비스 중인 퀵커머스 ‘텐고(Tengo)’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바로고는 서울 강남구에서 생필품 등을 10분 내 배달(반경 1㎞내)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바로고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1,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향후 바로고는 일상과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연결해 상생과 성장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