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연내 '애플카' 핵심부품 공급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LG이노텍(01107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9.65% 상승한 38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강세는 LG이노텍이 ‘애플카 TF(태스크포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 때문으로 추정된다.
동아일보는 이날 애플이 LG이노텍에 애플카에 들어갈 전장부품 4종에 대한 공급 추진을 요구했고 LG이노텍은 관련 TF 구성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LG전자(066570)는 캐나다 자동파 부품 업체 마그나와 합작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를 만들었다. LG그룹 계열사들이 애플의 IT기기에 들어갈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LG전자의 전장 사업 부문이 애플카 개발에도 참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 애플카의 부품 공급 업체 후보로 오른 LG전자(1.37%)와 LG디스플레이(034220)(2.07%) 등 LG그룹주가 강세다.
애플카 관련주로 분류된 대성파인텍(104040)과 모아텍(033200)도 각각 4.30%, 4.48% 급등 중이다.
대성파인텍은 마그나에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한 바 있다. 모아텍은 전자기기, 가전,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소형정밀모터인 STEPPING MOTOR의 생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