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요동치는 20대 민심…尹, 이재명과 다시 오차범위 접전

[CBS·서던포스트 4차 정기조사]

이재명 34.4% 윤석열 31.5% 안철수 11.8%

尹, 20대 지지율 28.3%..1주일 만에 14.5%p↑

李, 30~50대 우위··20대는 하락추세 12.4%

/연합뉴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로 꼽는 20대 연령층에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상승 추세를 그린 반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꾸준히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1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4%는 이재명 후보를, 31.5%는 윤 후보를 선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1주일 전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지만, 윤 후보의 지지율이 5.1%포인트 급등하면한 결과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10.0%, 모름·무응답은 8.6%, 그 외 후보는 1.5%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이 후보는 30~50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20대에서는 12.4%를 기록, 윤 후보 28.3%와 안 후보 20.5%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주 전에 실시된 2차 정기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의 경우 이 후보는 21.4%, 윤 후보는 10.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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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7.7%, 이 후보가 28.4%, 안 후보가 7.7%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TV토론과 관련해 추가 토론이 이뤄질 경우 바람직한 구도를 묻는 질문에는 '법으로 정해진 참여 가능한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구도'라고 답한 응답자가 40.8%를 차지했다. 3자 토론 중 안 후보를 포함하는 구도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4.8%, 심 후보를 포함하는 구도라는 응답은 15.3%로 조사됐다.

토론 주제와 관련해선 '정책과 공약 뿐 아니라 본인과 주변인 관련 사안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응답이 37.8%였다. '주변인은 아니더라도 본인 관련 사안을 검증해야 한다'는 응답은 32.2%를 기록했다. '정책과 공약에 한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27.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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