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불법적이고 불안정인 활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김 대표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유선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약속과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과의 만남에 열려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했다.
한미일 3국 대표들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유선 협의를 하며 3자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날 통화 역시 한미, 한일 따로가 아닌 한미일 3자 동시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