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 인재개발원에서 사장단 회의…올해 사업전략 논의한다

신동빈 회장 포함 각 HQ 대표 등 참석

1,900억원 투자해 인재개발원 새단장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롯데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롯데




롯데그룹이 20일 새롭게 문을 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상반기 사장단 회의(VCM)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롯데는 그동안 VCM을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에서 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 재건축을 마친 경기 오산의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연다. 회사는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1,900억원을 투자해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창의적인 학습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 헤드쿼터(HQ) 대표와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롯데지주 및 계열사 임원 100여명도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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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는 정식 취임 전인 김상현 유통 HQ 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와 지난해 영입된 배상민 디자인경영센터장도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사업 실적을 돌아보고 올해 경제 전망과 사업군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한다.

이날 VCM에 앞서 열리는 인재개발원 오픈식에도 신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및 계열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핸드 프린팅 세리머니, 기념 식수 행사, 캠퍼스 투어 등이 진행된다.

새롭게 문을 연 오산캠퍼스는 대지면적 약 6만㎡(1만8,000평)에 연면적 4만6,000㎡(1만4,000평) 규모로 3개 건물(학습동 1개, 숙소동 2개)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기존 캠퍼스 대비 3배 가량 커졌다. 학습동은 49개 강의실로 구성되며, 학습 인원은 동시에 최대 1,47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1993년 1월 개원한 오산캠퍼스는 신입사원과 핵심인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롯데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오산캠퍼스 부지는 1988년 신격호 창업주가 원래 공장을 짓기 위해 매입했으나 이후 인재양성을 위해 인재개발원을 건립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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