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천장산의 청량근린공원의 단절된 산책로 구간을 동대문구 산책로와 연결하는 정비사업을 지난 17일 착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북정보도서관에서 천장산 정상부, 돌뫼어린이공원까지 이어지는 기존 청량근린공원 산책로는 등산·운동을 하기에는 거리가 짧아 산 정상 너머의 동대문구 산책로와 연결해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단절된 구간에는 문화재보호구역인 의릉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있다. 이에 성북구는 지난 2020년부터 군부대,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지난해 7월 시비 3억 원을 확보해 착공할 수 있게 됐다. 단절된 산책로의 연결을 계기로 성북구 석관동·월곡동과 동대문구 이문동·청량리동 간의 이동 및 공원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