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핀테크를 활용한 스마트 생활결제 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를 출시한다. 서울페이+는 모바일 간편결제는 물론 각종 행정 서비스 신청과 생활정보 알림이 결합된 모바일 앱이다.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5,00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에 맞춰 서울페이+ 앱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24부터 26일까지 발행하며 신규 출시하는 서울페이+ 앱에서 구매 후 사용할 수 있다.
그간 23개 결제 앱에서 진행되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를 서울페이+로 통합한다. 주요 기능은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 정부 및 지자체 정책지원 서비스 신청·수령·결제, 각종 생활정보 알림 및 검색 등이다.
그간 현금결제만 가능했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도 가능해진다. 신용카드 구매 시에도 소비자에게 별도의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으며 한도는 개인당 월 100만 원이다. 결제 금액보다 상품권 잔액이 적은 경우에는 차액을 서울페이+에 등록된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합산해 결제하는 기능도 오는 5월 추가할 계획이다.
이전에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은 현재 사용 중인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23개 결제 앱에서 2월 말까지 현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2월28일부터는 서울페이+로 자동 이관된다. 가맹점도 현재 28만개에서 4월 말까지 53만개로 확대한다. 국세청과 연계해 가맹점 휴·폐업 정보를 반영해 실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들만 안내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서울페이+에 행정 서비스 신청을 비롯한 생활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된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지원금과 수당 등을 방문이나 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각종 보조금과 지원금의 신청 시기와 방법 등을 알림 톡과 앱 푸시를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페이+’는 스마트폰 하나로 서울의 주요 행정, 생활, 소비가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서울시민의 스마트한 결제와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서울페이+’ 출시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부활하고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