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치권의 증액 요구에 따라 추경 규모가 늘어날 경우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브리핑’에서 “정부가 책정한 14조원의 추경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소상공인 대상 이전지출이라 물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추경 규모가 더 늘어나 유동성을 늘린다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14조원 규모의 추경을 확정했지만 여야 모두 증액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