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4)는 전 세계 프로 골퍼 중 가장 편안한 스윙을 구사한다. 힘 들이지 않고 툭툭 친다.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모두 그렇다. 화려함은 없지만 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21승을 거뒀으니 가장 실속 있는 스윙이다. 박인비의 벙커 샷도 크게 다르지 않다. 테이크어웨이 이후 클럽을 가파르게 들어올리는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다.
박인비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2022시즌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