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새 지역화폐 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앱을 통해 서울시 및 자치구가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이날부터 구매 및 사용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에는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신한 신용·체크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카드로 구매 시 신한pLay(신한플레이) 앱을 설치하면 되고, 신용카드로는 월 10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24일부터 26일까지 자치구별로 서울사랑상품권 판매가 시작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 서울 내 모든 신한카드 가맹점까지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권 결제방법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 QR을 촬영하거나, QR을 생성해 가맹점에 제시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GS25 편의점에서 QR이나 바코드를 제시하면 가맹점 단말기로 해당 상품권을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가맹점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설치하면 가맹점 매출을 확인할 수 있고 앱을 통해 거래 취소도 가능하다. 또한 직원등록 기능을 통해 가맹점주 대신 직원이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가맹점 매출대금이 취소대금보다 큰 경우에만 거래 취소가 가능했지만, 신한카드는 가맹점 편의를 위해 매출대금 유무에 상관없이 매출취소가 가능하게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행정, 관광, 문화 서비스 등을 추가해 명실상부한 서울시민의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서울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