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4일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권 본부장이 당 사무총장도 겸하고 있어 선거 운동의 효율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위원에는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박성민 조직부총장, 임이자·김승수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6명이 임명됐다.
공관위는 이날 출범과 함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공천 방식이나 심사 등에 대해서는 “설 연휴가 지나고 나서 구체적인 안을 말씀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 종로구·서초갑 등에 대한 전략공천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 허 수석대변인은 ‘전략공천 문제는 공관위에 공을 돌린다고 해석하면 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최고위서 종로는 전략공천, 나머지 4곳은 100%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로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총 5곳이다. 보궐선거 지역은 서울 종로, 서초갑, 대구 중남 3개 지역구다. 재선거 지역은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상당 2개 지역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