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전남 담양 지역에서 LTE와 5G 장거리 프론트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KTKT(030200)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인 노키아와 협력해 30km 장거리 프론트홀 검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5G와 LTE 모두 30km 장거리 프론트홀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
프론트홀 장비는 무선통신을 위해 기지국 안테나에 모인 데이터 신호를 분산장치로 전송해주는 광케이블 기반 유선 구간이다. 기존 프론트홀은 최대 20km의 간격까지만 지원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설 경우 기지국(RU)에 설치된 무선 기지국 운영이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무선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면 지역국사까지 출동해야 해 빠른 장애 복구 조치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최대 30km 프론트홀을 지원하는 기술검증에 성공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검증으로 중앙국사에서 무선 기지국을 직접 연결해 커버리지 확대와 무선 네트워크 운용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