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정상에 오른 허드슨 스와퍼드(35·미국)는 ‘짬뽕’ 클럽을 사용하는 선수다.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 등의 브랜드가 모두 다르다.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우드는 핑, 아이언은 PXG, 퍼터는 타이틀리스트다. 46·50·56도 웨지는 PXG 제품을 사용하지만 60도 웨지는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디자인이다.
막판까지 혼전을 벌이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16번 홀(파5) 이글은 정교한 아이언 덕분에 잡을 수 있었다. 핀까지 200야드 남은 상황에서 PXG 7번 아이언으로 날려 홀 2.5m 거리에 붙였다. 스와퍼드는 그동안 여러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핑 i25 우드는 2017년부터 줄곧 바꾸지 않고 있다.
다음은 스와퍼드의 클럽 리스트.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9도, 샤프트는 프로젝트 X HZRDUS 스모크)
3번 우드: 핑 i25(14도, 샤프트는 알딜라 로그 실버 125 MSI 80 TX)
5번 우드: 핑 i25(18도, 샤프트는 알딜라 투어 블루 85)
아이언: PXG 0311 ST 젠3(4·5번), PXG 0311 ST 젠4(6~9번)(샤프트는 트루 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X100)
웨지: PXG 0311 슈거 대디(46·50·56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8 웨지 웍스(60도)(샤프트는 트루 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X100)
퍼터: 스코티카메론 팬텀 X 7.5 투어 프로토타입
볼: 타이틀리스트 프로 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