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소상공인 정산 주기 하루 단축…“가게 운영 부담 덜길”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7일부터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를 대상으로 정산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고자 정산 주기를 단축한다”며 “이는 배달 업계 내 주요 경쟁사 가운데 가장 빠른 정산”이라고 설명했다.



정산주기 단축은 △배달의민족 △배민1 △배민포장주문 △배민쇼핑라이브 △전국별미 △사전예약을 이용 중인 모든 업주가 대상이며, 다음 달 7일 지급 건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2월 2일에 결제나 구매 확정이 이뤄진 주문 건은 주말을 제외하고 3 영업일이 지난 7일에 정산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결제 대금 2,17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대로라면 25일 이뤄진 결제 건은 설 연휴 이후인 2월 3일 정산되지만, 이번 선지급 방침에 따라 3영업일 후인 28일에 바로 지급된다. 또 26일부터 28일까지의 결제 건은 3영업일 후인 다음 달 3일부터 정산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분들께 정산 일정 축소와 명절 결제대금 조기 지급이 가게 운영 부담을 더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