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정 전 IBK 기업은행 부행장, 문병천 전 흥국화재 대표이사 등 전직 금융인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섰다.
이들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는 공정과 정의의 바탕 위에 경제를 바로잡고 금융의 세계화, 선진화, 효율화 등의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지도자로 판단되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용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유상정 전 IBK기업은행 부행장, 문병천 전 흥국생명 부사장 등 전직 금융인 9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 금융혁신추진단에서 새롭게 활동한다. 금융 분야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전직 금융인들의 연대서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소득주도 성장, 빠른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 부동산정책 등에서 정부실패, 정책실패, 제도실패를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후진적 관치금융은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말살시켜 효율을 떨어뜨리고 부실을 키우며 경쟁력을 뒷걸음치게 하고 있다”며 “끝없이 추락하는 경제의 위상과 금융의 품격은 더는 지켜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제 선진화와 금융 효율화를 위해 정권교체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