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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물가 더 오를 수 있다”…S&P -0.15%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38%·나스닥 0.021% 소폭상승

연준, 3월 금리인상 강하게 시사

“물가상승 압력 커 전망치도 상향 예정”

파월 기자회견 뒤 상승세 급격히 꺾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의 예상대로 3월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64포인트(0.38%) 떨어진 3만4,168.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52포인트(0.15%) 내린 4,349.93에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2.82포인트(0.021%) 오른 1만3,542.12에 거래를 끝냈다. S&P500과 나스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한 뒤 급락세를 보였다. 당초 3월 금리인상 시사 정도가 나왔을 때만해도 괜찮았지만 기자회견 후 팔자가 쏟아졌다.



이날 파월 의장은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며 자신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를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더 많은 금리인상을 의미한다. OANDA의 에드워드 모야는 “파월 의장은의 발언을 듣고 난 뒤 더 많은 금리인상이 명확해 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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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1.75달러(2.04%) 상승한 배럴당 8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현지시간으로 26일 한때 배럴당 2% 오른 90.02달러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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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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