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고정배당금을 1주당 12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28일 SK하이닉스는 투자자 대상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2024년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크게 바뀌는 부분은 고정 배당금과 배당 시기다.
노정원 SK하이닉스 사장은 “주당 고정배당금에 연간 창출되는 프리캐시플로우의 5%를 추가지급하는 기존방식 유지하되, 고정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책은 올해를 포함해 3년간 유지된다. 또한 주당 1200원은 최근 3년간의 평균 배당금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분기균등 배정을 선택할 계획이다. 노정원 사장은 “분기마다 균등하게 배당해 보다 안정적인 주주가치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는 1주당 1540원을 배당할 계획을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2%로, 배당금 총액은 1조58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