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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부터 '옷소매' 스핀오프까지…지루할 틈 없는 설 특집 편성 라인업


올해 설 명절에는 콘서트, 스핀오프, 파일럿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능이 찾아온다. 스테디셀러인 음악 예능부터 '쇼양'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정보성 예능 등 더 폭넓어졌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타깃층이 확장됐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수 나훈아, 이미자, 임영웅 등의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 KBS는 송가인을 내세우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사극 명가 자존심을 세운 MBC는 스핀 오프 예능을 선보이는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 KBS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 / 사진=SBS, KBS 제공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 KBS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 / 사진=SBS, KBS 제공





◆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눈도 귀도 즐거운 음악 예능

시즌2까지 이어졌던 SBS '판타스틱 듀오'는 약 5년 만에 돌아왔다. 새로운 '판타스틱' 시리즈인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이하 '판타스틱 패밀리')는 스타의 가족인 'DNA 싱어'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얼굴과 목소리로 스타가 누구인지 추리하는 가족 음악 추리쇼다. '가수-일반인'의 듀엣을 보여준 '판타스틱 듀오'에 이어 이번에는 '스타-스타 가족'의 듀엣 무대가 준비됐다. DNA 싱어의 무대로 스타를 추리하는 것에 더해 스타와 직접 꾸미는 듀엣 무대까지 펼쳐져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타스틱 패밀리'는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20분, 2일 오후 6시에 이틀간 방송된다.

KBS에는 송가인이 출동한다. 지난해 설 연휴에 방송된 '조선팝 어게인'은 국악을 중심으로 클래식, 아이돌,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는 송가인을 주인공으로 한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으로 탈바꿈 해 특별한 국악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가인의 어머니인 송순단 명인과의 첫 합동 무대부터 스승 박금희 명창, 남상일 명창과 KBS 국악관현악단, 세종 채향순 전통예술단, AUX, 유희스카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됐다. 국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화려한 트로트 무대 또한 안방극장을 달굴 예정이다. 2월 1일 오후 6시 20분에 110분간 방송된다.

JTBC '톡파원 25시', KBS '자본주의학교' / 사진=JTBC, KBS 제공JTBC '톡파원 25시', KBS '자본주의학교' / 사진=JTBC, KBS 제공



◆ 해외 이슈부터 경제까지…즐기면서 배우는 예능



JTBC '톡파원 25시'는 해외 여행이 힘들어진 요즘, 궁금했던 그곳의 소식을 들려준다. 해외 거주 중인 교민, 유학생, 외국인 친구들이 '톡(Talk)'파원이 되어 해외 소식을 전달한다. 코로나19 이후로 해외로 직접 가지 못해 생긴 궁금증을 직접 찍은 현지 영상과 화상 앱을 통해 해결해 줄 예정이다. 2월 2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KBS에서는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경제 수업이 시작된다. KBS '자본주의학교'는 10대들의 경제 생활을 관찰하고, 그들에게 '자본주의 생존법'인 경제 지식을 가르쳐주는 경제 관찰 예능이다. 가수 정동원, 故 신해철의 딸과 아들, 현주엽의 두 아들, 현영 딸이 '자본주의학교'에 입학한다. 경제 교육으로 얻은 수익금을 마지막으로 기부하는 과정도 담아내 선한 영향력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2월 1일 오후 8시 10분에 찾아온다.

MBC '얼음과 돌의 노래 컬링 퀸즈',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 / 사진=MBC 제공MBC '얼음과 돌의 노래 컬링 퀸즈',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 / 사진=MBC 제공


◆ MBC의 묘수, 동계올림픽 예열하고 '옷소매 붉은 끝동' 열기 잇는다

MBC는 다가오는 동계 올림픽의 열기를 미리 고조시킨다. '얼음과 돌의 노래 컬링 퀸즈'(이하 '컬링 퀸즈')는 여성 셀럽들의 컬링 도전기를 담은 스포츠 예능으로, 지난 동계올림픽 당시 '팀 킴'의 활약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컬링 열풍이 다시 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세 댄스팀 라치카부터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까지 배우, 프로 골퍼, 아나운서, 댄서, 각종 스포츠 국가대표 등 다양한 여성 셀럽들이 등장한다. 오는 31일과 2월 1일 오후 8시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MBC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긴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열기를 이어갈 스핀 오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는 이준호, 이세영, 이덕화 등 드라마 출연 배우 10명이 모여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비하인드 에피소드, NG 장면, Q&A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내고 왔던 출연 배우들의 활약이 또 한 번 기대된다. 오는 31일 오후 11시 10분에 공개된다.


정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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