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동경(25·울산)이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샬케행을 확정했다.
샬케는 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을 2021~2022시즌 말까지 임대 영입했으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로우펜 슈뢰더 샬케 단장은 “이동경의 기술은 매우 돋보인다. 그는 몇 번의 볼 터치만으로 임팩트를 만들 수 있고, 막혀 있는 상황에서도 공간을 찾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임대 이적을 확정한 이동경은 “매우 신중하게 샬케를 선택했다. 해외팀으로의 이적은 처음이라 큰 영광”이라며 “샬케가 가능한 한 빨리 분데스리가(1부)로 복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현대고 출신으로 홍익대를 거친 이동경은 2018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같은 해 FC안양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울산으로 복귀해 지난 시즌까지 뛰었으며, 2021시즌 K리그1에서 28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82경기 11골 6도움이다.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이동경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복귀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