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석열, 양도세 과세 폐지에··민주당 "개인투자자 농락 그만둬야"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 김병욱 페이스북 글 게재

이재명(왼쪽 다섯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왼쪽 여섯번째)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개장 신호 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권욱 기자이재명(왼쪽 다섯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왼쪽 여섯번째)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개장 신호 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식 양도세 과세 폐지 공약을 제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개인투자자를 농락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지난 28일 SNS를 통해 “윤석열 후보님, 1000만 개인투자자를 농락하는 말장난 그만두세요”라는 글을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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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언론을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은 (윤 후보 공약이) 2023년 시행되는 주식양도차익을 폐지하겠다는 걸로 이해하고 있다.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도 그런 취지로 설명했다”면서 “캠프 본부장도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면 심각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원 본부장과 윤창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부본부장의 설명이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창현 부본부장은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 개편에 따라 대주주 요건이 폐지되는데. 그걸 앞당기자는 것”이라며 “소액투자자들을 위해서 자본시장이 더 발전되도록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공약)”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잠시나마 후보님의 일곱글자 공약에 놀아난 것에 화가 난다”면서 "정말 알면서도 표를 얻기 위해 교묘하게 쓰신 건지, 아니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쓰신 건지, 어떤 쪽이던 후보로서의 자질은 의심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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