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초등 유튜버와 '팝잇' 대결 한 이재명…결과 보니

/사진 = 유튜브 ‘라임튜브’ 캡처/사진 = 유튜브 ‘라임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휴 유튜브 방송으로 젊은 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375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채널 '라임튜브'에 보라색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아동용 시계를 차고 출연했다. 유튜버인 길라임 양(11)에게 초등학생의 인기 장난감 사용법을 배우고, 함께 게임 대결을 펼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지난 12월 '어린이 비정상회담' 출연 인연으로 이번 출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길라임 양은 이날 노래 부르기를 걸고 ‘팝잇’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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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잇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동그란 에어캡을 누르며 노는 장난감이다. 대결은 에어캡을 빨리 누르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팝잇을 보고 “포장지 뽁뽁이”라며 익숙함을 드러냈으나 첫 번째 대결에서 졌다. 이 후보는 자신의 팝잇 장난감이 “(눌러도) 도로 올라온다”며 “부정 같다. 라임 학생이 편법을 썼다”고 농담을 건넸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이겼다. 이 후보는 "왜 이렇게 즐겁나, 라임 양을 이기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며 박장대소했다. 길라임 양이 벌칙으로 '꿈꾸지 않으면'을 열창했고 이 후보는 박수로 화답했다.

/사진 = 유튜브 ‘라임튜브’ 캡처/사진 = 유튜브 ‘라임튜브’ 캡처


이 후보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길라임 양 요청에 "우리 어린이들이 정말 빨리 마스크를 벗었으면 좋겠다"며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친구들과 이런 게임을 하면서 같이 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달 11일 구독자 10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홍진경의 공부왕찐천재’에도 출연한다. 해당 채널에는 안철수 후보(2월 7일 방송)와 윤석열 후보(2월 9일 방송), 이재명 후보(2월 11일 방송)가 차례로 출연해 일일 수학교사로 나설 예정이다.


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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