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美, 한일 외교차관에 "北미사일 안보리 위반" 비난

한미일 외교차관 통화…"한미일 삼각공조 중요"

외교부 "北, 긴장 행위 중단하고 대화 나와야"

최종건(왼쪽부터)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지난해 11월17일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종건(왼쪽부터)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지난해 11월17일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일 외교차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잇따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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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2일 유선으로 진행된 한미일 외교차관 전화통화와 관련해 별도 자료를 내고 “셔먼 부장관이 북한의 최근 점증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셔먼 차관은 “미국은 눈에 보이는 진전을 만들기 위해 북한과 진지하고 일관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 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에 대해 논의하고 한미일 삼각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날 통화에는 셔먼 부장관을 비롯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여했다.

우리 외교부도 한미일 외교차관들이 이날 한반도 문제와 지역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한 뒤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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