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권은희 “安, 지지율 20% 넘으면 필승…단일화 없다”

“유권자 표심은 확장성으로 이동…安에게 가장 강점”

4자 토론에 자신감…양자 토론 가능성엔 “아집” 비판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권은희 원내대표./성형주기자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권은희 원내대표./성형주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20%를 돌파할 경우 “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MBC) 인터뷰에서 “유권자의 표심은 확장성으로 이동하게 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중도 보수와 2030 쪽이 다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쪽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에 지적에 “1월 초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내분을 수습하면서 안철수 지지율은 모두 빠질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안 후보의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고, 이런 부분이 확장성을 의미한다”며 “확장성이 선거에 있어서 가장 후보에게는 강점이 되는 지지율의 특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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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안 후보와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단일화 자가발전을 멈추시고 후보에게 집중하라”며 “도대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닥치고 정권교체’ 빼고 어떤 대한민국으로 끌고 갈 것인지,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할 것인지에 대해 책임을 다 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이날 예정된 대선 후보 4자 토론과 관련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정확하게 대한민국 현실을 진단하고 이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국민들께 설명드릴 것”이라며 “공약이 내면화 돼 있어서 반드시 실행시킬 의지가 있는 후보란 점에서 다른 후보와 한눈에 보시기에도 차이가 도드라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4자 토론 이후 국민의힘과의 양자 토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법원에서 양자 토론과 관련해 국민의 선택권을 제약한다고 한 것을 따르지 않고 끝까지 자신들 뜻대로 하겠다는 아집 속에 있을 수 있는지, 도대체 국민들이 보이긴 하는 건지 의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앞서 안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해 “2주쯤 전에 안 후보가 일시적으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는 부분을 받으면서 의기양양해 했지만, 그 뒤에 보면 기고만장해서 결국 지지율 하락세를 또 겪지 않았나”라며 “안 후보 지지율이 갑자기 급반등하는 상황이 올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박예나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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