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장에 강량원 연출가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강 극장장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쉬킨 연극대학 연출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극단 동을 창단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박종관 예술위 위원장은 “이번 임용을 통해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 기초 예술분야의 대표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예술위 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술위는 지난 2020년 ‘아르코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외부 개방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운영을 책임질 극장장을 민간에서 발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서류접수를 통해 면접대상자 5명을 선정했고, 지난달 24일 면접심사에서 최종 임용 대상자를 결정했다. 강 신임 극장장은 이날 취임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