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美 CPI 발표 앞두고 코스피 1%대 상승

코스닥지수도 0.2%대 상승률 나타내





코스피지수가 기관 등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1%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28포인트(1.14%) 오른 2776.3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1646억 원을, 외국인은 1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154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NAVER(-0.61%), 카카오(-0.34%), 삼성SDI(-2.11%) 정도를 빼면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47%), SK하이닉스(2.03%), 삼성바이오로직스(2.23%), 기아(2.30%)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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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4포인트(0.22%) 오른 901.3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599억 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은 521억 원, 기관은 43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11%), 엘앤에프(2.35%), 카카오게임즈(1.37%), 위메이드(2.57%), 셀트리온제약(1.97%)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만 509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만 4015.67로 장을 마감했다.

곧 발표를 앞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망치가 실현되면 CPI는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만약 C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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