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지난해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53억원,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3%, 618.0%가 성장한 사상 최대 수치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지난해 호실적은 글로벌 고부가 고객의 대거 확보에 따른 질적 성장에서 기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가전 메이커로 거래선을 확대하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로 전환한 점이 주효했다”며 “향후에도 회사의 글로벌 마켓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에도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을 지속하고 전기차, 수소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용 고기능 소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50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8.0% 감소했다. 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정기보수로 인한 고정비의 증가, 경영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날 2021사업년도 결산배당으로 주당 14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2021년 12월 31일이며, 배당금은 총 55억원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