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靑 “진단키트 대란은 없을 것”…진짜 그런가요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8일 라디오에 출연해 “코로나19 초기에 마스크 대란으로 혼란이 있었지만 자가진단키트는 이제 그런 일 없도록 준비를 충분히 잘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생산 가능 물량은 (일일 기준) 750만개이고 수출 물량도 많다. 필요하면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리면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는데요. 박 수석의 장담과 달리 정작 편의점 등 시중에서는 자가진단 키트를 구할 수 없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죠. 정부 대응은 왜 꼭 한 발이 늦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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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8일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정당한 사정 권력을 더 강화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금의 공수처는 권력 비리를 사정하는 것이 아니고 거의 권력의 시녀가 돼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과학기술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지적한 뒤 “공수처에 대한 대대적 개혁과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지난 1년 동안의 공수처 행태를 보면 개혁·개편이 아닌 완전 해체를 말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북한 매체가 우리 군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40대 배치를 언급하며 “실로 무분별한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8일 F-35A 배치를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것으로서 또 하나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억지 주장을 폈는데요. 정작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망동’을 저지른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올해 들어 벌써 일곱 차례나 도발한 김정은 정권 아닌가요. 이런 걸 ‘적반하장’이라고 하지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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