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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4만9567명…하룻새 1만3000여명 늘었다

10일부터 집중관리군만 건강 모니터링 시행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9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에 육박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 6719명)보다 1만 2848명이 폭증하면서 4만 명대 후반에 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만 9567명 늘어 누적 113만 1248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인 지난 2일(2만 268명)의 2.4배, 2주 전인 지난달 26일(1만 3008명)의 약 3.8배에 달한다. 지난 설 연휴 이동량 및 대면접촉 증가 여파가 본격화하는 동시에 직전 주말 동안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확진자가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쯤 국내 확진자가 13만∼17만 명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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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수도 서서히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5명으로 전날(268명)보다 17명 늘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총 6943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61%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6만 8020명으로 전날(15만 9169명)보다 8851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의료기관은 601곳, 관리 가능한 환자는 총 18만 3000명이다. 관리 여력 대비 관리 중인 비율은 76.1%다.

정부는 의료 역량을 중증 위험이 높은 취약군에 집중하기 위해 10일부터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에게만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재택치료 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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