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이틀째 신규 확진 10만 명 육박…사망자 수도 이틀 연속 최다치

도쿄도 등 방역 조치 3주 연장

日 총리 "의료 시스템 부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에서 이틀 연속 10만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13개 광역지자체에 내려진 방역 비상조치를 3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9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78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9만 2076명)에 이어 이틀째 하루 10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사망자 수도 162명으로 전날(159명)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다치를 경신했다.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에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구마모토현 등 13개 도도부현(광역지자체)에 내려진 방역 비상조치를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원래 이 조치는 오는 13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의료 시스템의 절박한 상황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이라며 “감염자 수를 확실히 감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초 처음으로 3억 명을 넘어선 지 한 달 만에 1억 명이 추가로 감염된 셈이다. 다만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약 28만 5000명 늘어나 5%대의 증가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곽윤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