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순매수에 강세를 유지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1포인트(0.88%) 오른 2770.5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장에서부터 2760~2770선을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4억 원, 229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는 견인하고 있다. 한편 개인은 4008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로 전환했다. 미중 갈등 부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50%)의 낙폭이 가장 크고, LG화학(051910)(-0.81%)도 소폭 약세다. KB금융(105560)(4.28%), 삼성전자(005930)(1.50%), NAVER(035420)(1.40%) 등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15포인트(1.47%) 오른 908.4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137억 원, 80억 원을 사들이는 한편 외국인은 210억 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물적분할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에 CJ ENM(035760)(9.68%)이 큰 폭 상승 중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3.32%), 엘앤에프(066970)(2.56%), 위메이드(112040)(5.33%) 등도 강세다. 다만 시장의 관심을 받던 오딘의 P2E(Play to Earn: 돈버는 게임)화에 대해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수 없다고 선을 그은 카카오게임즈(293490)(-4.40%)는 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