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전 사장이 10일 경기 용인시의 전력구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있게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한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지난달 9일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감전, 끼임, 깔림 등 3대 주요 재해별 실효적 대책을 강화하고 전기공사업체 관리체계를 개편했다. 정 사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안전시스템의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뒷받침할 빈틈없는 사고 예방체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안전&사업부사장, 경영지원부사장, 전력그리드부사장이 공동으로 ‘안전경영 특별대책위원회’를 주관하고 있다. 8개 분과 130여명의 태스크포스(TF)가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 외 경영진에게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전담지역을 지정, 현장 안전점검을 하는 ‘안전점검 지역담당제’ 시행 등 상시적 현장 점검체계를 갖췄다. 한전 관계자는 “안전 중심의 현장관리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올해를 중대재해 퇴출의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