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쇼트트랙 편파 판정 사과하라"…中 대사관서 중국 국기 훼손 시위

11일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정의로운사람들' 주최로 베이징올림픽 관련 반중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11일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정의로운사람들' 주최로 베이징올림픽 관련 반중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중국 국기를 훼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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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은 11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도중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찢기도 했다.

단체는 “우리나라의 한복과 김치를 빼앗아가는 것으로도 모자라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게 화가 나 거리로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못하는 우리 정부를 규탄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의 황대헌과 이준서 선수는 각각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해하기 힘든 사유로 실격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이에 결승에 오르지 못할 처지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오르면서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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